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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어쩔청년 저쩔공정: 정치적인 ‘나’들의 이야기

기사승인 2022.11.28  1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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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니온더문이 ‘어쩔청년 저쩔공정: 정치적인 ‘나’들의 이야기’를 출간했다.

 
‘한국 청년의 삶, 마음, 꿈’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1.8%는 한국 사회의 공정성에 대해 모든 영역이 불공정하다는 ‘전반적 부정 평가’를 내렸다. 또 국민일보가 글로벌리서치를 통해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 MZ 세대 3명 가운데 2명은 “한국 사회가 노력에 따른 공정한 대가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렇게 적지 않은 사람이 공정성이 무너졌다고 느끼는 사회에서는 진보와 혁신이 더디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 어쩔청년 저쩔공정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20대 청년들이 ‘공정’ 담론에 관해 분석하고, 본인들의 경험을 풀어간다.
 
1부의 글들은 2022년 1월 고려대학교 정치연구소가 ‘불안(Insecurity): 청년세대가 바라본 한국 사회’라는 주제로 진행한 에세이 공모전의 결과물이다. 청년들 스스로 자신들이 살아가는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말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공모전이 기획됐고, 다양한 내용의 글들이 투고됐다. 심사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네 편의 글이 1부에 실렸고, 모두 ‘공정’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2부의 글들은 저자들 각각의 개인적 경험, 고민, 관심사 등을 담은 글들이지만, 사회과학적인 문제의식을 담아 전개된다. ‘정치적인 반오십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네 편의 글을 묶었다. ‘청년’과 ‘공정’에 관해 세상 일부분을 이야기했을 뿐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마음에 와닿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공정이란 무엇인지 살펴보자.
 
◇ 청년들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이 책은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네 명의 청년들이 쓴 ‘공정’ 담론에 관한 분석과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경험을 담을 글들을 모은 것이다. 총 2부, 8편의 글로 묶여 있다. 1장은 구조적 문제와 변화를 둘러싼 사회적 대화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온 현 공정 담론의 한계와 게임의 은유를 다룬 뒤, 그 같은 사회의식이 불안의 지속에 기여함을 짚는다. 2장은 표상으로서 이준석, 이념으로서 능력주의, 코호트로서 20대 남성에 주목한다. 3장은 청년들의 공정성 담론이 ‘누가 바라는 공정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4장은 공정 담론의 이면에 청년들이 서로를 미워하고 결합하지 못하는 현실이 있음에 주목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탐색한다.
 
2부의 글들은 조금 더 개인적이다. 5장은 팬데믹 이후 와해하는 일상적인 것들에 주목한다. 6장은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탓에 숱하게 받아왔던 질문인 ‘한국 정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답변한다. 7장은 졸업을 앞두고 펼쳐본 새내기의 삼월 첫 과제에서 출발해 대학 생활의 이야기를 찬찬히 펼쳐 보인다. 8장은 가상의 ‘성빈’이라는 인물을 통해 20대 성인 남성이 겪을 수 있는, 그러나 감춰질 가능성도 큰 이야기를 기술했다. 공정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을 통해 청년세대의 고민을 들어보고, 한국 사회의 문제와 현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갖는 기회로 삼아보자.

윤성환 기자 ysh@womandaily.co.kr

<저작권자 © 우먼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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