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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이프가 7세부터 초3까지 독서, 어휘, 쓰기로 잡는 엄마표 문해력 수업을 다룬 자녀 교육서 ‘30일 완성 초등 문해력의 기적’을 출간했다.
30일 완성 초등 문해력의 기적의 저자 장재진은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의 부모를 돕고 있는 언어 치료사다. 그는 말이 늦었던 첫째 때문에 언어 치료를 공부하게 됐고, 언어 감각이 남다른 둘째로 덕에 아이의 발달이 얼마나 다양하게 이뤄지는지 깨달아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어휘 문제집을 아이에게 풀게 하고, 논술 학원이나 독서 교실을 보낼 것이 아니라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초등 저학년은 엄마의 말이 제대로 작용하는 마지막 시기인 까닭이다. 이때 아이들이 엄마의 관심과 칭찬을 고파한다는 점을 이용해 책 읽기가 습관이 되도록, 단어를 쉽게 학습하도록, 쓰기에 재미를 느끼도록 아이에게 말을 건네야 한다고 강조한다.
30일 완성 초등 문해력의 기적은 7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아이의 문해력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엄마의 대화법을 담았다. 아이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엄마가 어떤 질문으로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야 하는지를 읽기, 어휘, 쓰기로 구분해 단계별로 정리했다.
‘읽기 영역’에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엄마의 대화법이 담겼다. 초기 읽기, 읽기 독립, 독서 감상 단계로 구성돼 아이가 읽기에 흥미를 느끼도록 책을 재밌게 읽게 하고, 감상을 표현하고 다음 독서로 연계하는 구체적인 엄마의 대화법을 제시한다.
‘어휘 영역’에는 세상의 모든 언어를 아이의 어휘로 만드는 엄마의 대화법을 제시한다. 문해력의 기반인 어휘 능력을 기본, 확장, 심화 단계로 내용을 구분했다. 아이가 단어 뜻을 추측하고, 단어와 친숙하도록 한자어 어휘와 관련 어휘를 확장한다. 어휘를 활용해 문장을 만드는 엄마의 실전 대화법을 담았다.
마지막 ‘쓰기 영역’에는 생각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만드는 엄마의 대화법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쓰기를 시작, 도전, 본격 쓰기 단계로 나눠 쓰기 부담은 덜어주되 쉽게 접근하도록 소개하고, 평범한 글감을 특별하게 만들어 쉽게 긴 글을 쓰도록 한다. 또 아이가 스스로 신나게 쓸 수 있게 하는 엄마의 현실 대화법을 집약했다.
이 책은 30일 동안 차근차근 적용할 수 있게 ‘30일 완성 학습 로드맵’을 수록했다. 10일이 지나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찾게 되고, 20일이 지나면 아이가 어휘 놀이를 하자고 조르고, 30일 뒤에는 아이가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또 엄마들이 초등 문해력 관련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Q&A 형식으로 구성했다. 산만한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방법, 유튜브만 보는 아이를 책에 집중하는 방법, 단어나 문장은 잘 읽는데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 문해력을 위해 정말 논술 학원을 보내야 하는지 등 엄마들이 고민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해결한다.
30일 완성 초등 문해력의 기적은 책을 재미없어 하고, 어휘 문제집을 싫어하고, 글쓰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아이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어휘 놀이의 재미를, 글쓰기의 뿌듯함을 맛보게 할 것이다.
윤성환 기자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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